경남 여성민방위기동대, 을지연습서 도민 안보의식 높여
대원 24명 자발적 참여해 나흘간 안보 홍보부스 운영 건빵·미숫가루 등 6·25 체험 음식과 행동요령 안내 도민·유치원생·도청 직원 등 방문객 1500여 명 참여
경상남도 여성민방위기동대 연합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을지연습 기간 도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6·25전쟁 당시의 체험 음식을 제공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국가안보와 비상대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매년 을지연습 기간에 군 장비와 첨단 안보장비를 전시하는 행사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지난 17일 발생한 극한호우의 영향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21일 하루로 축소했으며, 육군종합정비창과 현대위아, 공군교육사령부의 장비 지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했다.
여성민방위기동대는 장비 전시 일정과 별도로 을지연습 전 기간에 걸쳐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매일 6명씩 총 24명이 봉사에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건빵과 미숫가루 등 6·25 체험 음식을 나눠줬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실시된 민방공 대피훈련을 앞두고는 비상시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며 대피 방법과 안전수칙을 알렸다.
홍보부스에는 도민과 유치원생, 도청 직원 등 1500여 명이 방문해 체험 음식과 안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완수 지사도 21일 현장을 찾아 홍보 활동을 살펴보고, 을지연습 기간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대원들을 격려했다.
도 여성민방위기동대는 2003년 진주시에서 처음 창설된 뒤 2008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됐다. 올해 1월 기준 249개 대에 4218명이 편성돼 있으며, 민방위 활동을 비롯해 재난 예방과 생활안전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김미양 연합회장은 “통영·거제의 극한호우 피해 복구와 안보위기 대응을 위한 을지연습이 동시에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