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베트남·일본·북미서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
아세안 바이어 26명 초청해 신규 거래선 발굴 도쿄 시식·상담회와 북미 H-마트 판촉전 추진 상반기 농식품 수출 8억5200만 달러 역대 최대
경상남도가 상반기 역대 최대 농식품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베트남과 일본, 미국·캐나다 등 주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도는 8월부터 9월까지 현지 바이어 상담회와 소비자 판촉행사, 대형 유통망 연계 홍보전을 잇달아 열어 도내 농식품 업체의 신규 거래선 발굴과 수출계약 확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12명을 비롯해 태국·필리핀 각 3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네시아 각 2명 등 아세안 7개국의 유력 바이어 26명이 참여한다. 도내 수출업체 7개사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현지 판로를 개척하며, 유통시장 조사와 수출 세미나를 통해 소비 흐름과 식품위생법 등 시장 정보를 파악해 베트남을 교두보로 아세안 진출을 넓힐 계획이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는 도내 업체 10개사가 참가하는 시식·수출상담 행사가 열린다.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맛과 특성, 현지 식재료 및 메뉴와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현지 바이어와 한인 유통 관계자, 인근 상인 등 30개사 안팎을 초청해 상담을 진행하고 일본어 제품설명서와 조리법 책자를 제공해 실제 유통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북미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한인 유통망인 H-마트와 연계한 판촉전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경남도와 진주·김해·하동·산청·함양 등 5개 시군이 협력해 27개 업체의 농식품 80여 종을 미국 시애틀 5개 매장과 캐나다 밴쿠버 9개 매장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경남 농식품의 품질을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고 높아진 K-푸드 관심을 실질적인 구매와 지역 브랜드 인지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남의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8억5200만 달러, 한화 약 1조28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해외마케팅을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바이어 발굴과 상담, 판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도내 농식품 업체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