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공습·화생방 대응 훈련으로 비상체계 점검
을지연습 연계해 연수구 전역 민방위 대피훈련 실시 국제업무지구역서 11개 기관 100여 명 참여한 실전훈련 주민 대피절차와 긴급차량 통행·기관 협업체계 확인
연수구가 공습 상황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과 화생방 테러 대응훈련을 잇달아 실시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구는 지난 20일 연수구 전역과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대피훈련 및 화생방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진행된 민방위 대피훈련은 공습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이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피소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활용해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확인했다.
긴급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송도소방서 주관으로 실시됐다. 송도소방서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인천첨단초등학교 일대에서 운전자들의 양보 운전과 긴급차량 통행 협조 절차를 살폈다.
국제업무지구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 화생방 테러를 가정한 현장훈련이 별도로 진행됐다. 연수구와 소방·경찰·군·의료·교통 관련 기관 등 11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화학물질 탐지와 식별, 제독소 설치, 응급환자 구조·이송, 지역 및 인체 제독, 테러범 수색·검거 등의 절차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비상 상황에서 기관별 임무와 협업체계를 실제 현장에서 확인했다.
연수구는 훈련에 앞서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훈련 일정과 대피 장소를 안내하며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훈련이 비상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행동 요령을 익히고 관계기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종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