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조8381억 추경 편성…민생회복지원금 545억

본예산보다 3565억 증액해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지역사랑상품권 1425억 발행·소상공인 지원 확대 복지·교통·재난안전·미래전략산업 예산도 대폭 보강

2026-08-21     김국진 기자
김해시청/=김국진

김해시가 고물가·고유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조8381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시민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복지·교통·재난안전·미래전략산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재정 수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경안은 당초 본예산 2조4816억 원보다 3565억 원, 14.4%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469억 원 증가한 2조420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96억 원 늘어난 4176억 원이다. 재원은 2025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교부세·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 증액분,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조정,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여유자금을 활용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등으로 마련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545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사랑상품권 1425억 원 발행을 위해 28억 원을 반영하고 자금 지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도 16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고 자금이 지역에서 순환하는 경제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고유가에 대응해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54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60억 원, 시내버스 운영 개선 125억 원을 증액했으며 복지비 817억 원과 청소대행료 89억 원도 추가 편성해 필수 행정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민선 9기 공약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투자도 반영했다. 미래자동차 등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이동·매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3억 원, 소하천 정비 11억 원, 저수지 및 농업용수 관리 7억 원, 삼정빗물펌프장 수배전반 교체 7억 원 등을 투입한다. 가뭄과 폭우에 대비한 안전사업과 함께 도로·가로등 정비, 교통안전시설 유지관리 등 시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이 적기에 투입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1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