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 참여…OUSD 결제·정산 도입 추진
국내 PG사로 컨소시엄 합류…가맹점 결제 인프라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연계 계획
다날이 글로벌 결제 컨소시엄 ‘오픈 스탠다드(Open Standard·개방형 표준)’에 참여하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 유에스디(OUSD, Open USD·오픈 달러)’ 관련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다날은 향후 관련 법·제도에 맞춰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에 OUSD 기반 결제·정산 기능을 단계적으로 연계하고 국경 간 결제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스탠다드는 기업 간 디지털 자금 이동에 활용할 수 있는 결제 자산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이다. 다날에 따르면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스트라이프(Stripe), 삼성전자, 구글(Google) 등 세계 14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의 공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정산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결제 자산 가운데 하나인 OUSD는 미국 달러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다날은 국내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자로 오픈 스탠다드 생태계에 합류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은행과 카드사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PG사 가운데서는 다날이 처음이다.
다날은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기존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내에서 확보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OUSD를 이용한 결제와 정산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OUSD는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 등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날은 이를 기존 금융·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활용하고, 국가 간 자금 이동과 정산 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경 간 결제(Cross-border Payment)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활용 분야로 꼽힌다. 다날은 OUSD를 활용해 국가와 결제망이 다른 환경에서 발생하는 결제·정산 절차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가맹점에서 OUSD를 실제 결제수단으로 적용하는 시기와 구체적인 서비스 범위는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도 정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 PG사 최초의 오픈 스탠다드 생태계 참여는 전통 금융과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연결해 온 다날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룰 메이커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법제화에 맞춰 OUSD를 다날의 방대한 가맹점과 파트너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확산을 압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