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석 이천시장 “시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 대응체계 갖춰야”
2026년 을지연습 돌입…전시 전환·통합대응체계 점검 시장 주재 최초상황보고회의…민·관·군·경·소방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가 지난 18일 시청 지하 을지연습장에서 ‘2026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열고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 대응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전시 행정체제 전환 절차와 기관별 임무를 확인하고 전시창설기구 운영훈련과 소산훈련을 실시했으며, 오는 21일까지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하는 통합대응체계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이날 회의에는 성수석 이천시장을 비롯해 제3901부대 1대대장, 국·소장, 관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사연습과 정부연습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 단계별 주요 조치 사항과 향후 훈련 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행정체제로 신속하게 바꾸기 위한 기관별 절차와 임무 수행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비상상황에서 계획과 매뉴얼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지휘·보고 체계를 분명히 하고 부서별 역할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는 점도 공유했다.
최초상황보고회의 이후에는 비상사태 발생에 필요한 조직을 편성하고 임무 수행체계를 확인하는 전시창설기구 운영훈련이 이어졌다. 적의 공격이나 주요 시설 피해 상황을 가정해 인력과 장비·물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소산훈련도 진행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2026년 을지연습은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천시는 도상연습과 전시 주요 현안과제 토의, 소산훈련, 관계기관 합동 실제훈련을 통해 충무계획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각 기관과 부서가 맡은 임무와 대응 절차를 철저히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이 계획과 매뉴얼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상황에서도 즉시 작동하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을지연습의 실효성은 계획서를 확인하는 데 있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기관별 지휘·보고·협업 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천시가 전시 전환 절차와 조직 편성, 인력·장비 소산까지 함께 점검한 것은 위기 대응의 현장성을 높이려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훈련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평시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시민 안전을 지키는 지역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