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새출발기금 21만명 신청 중개형 계좌 67.9% 부동의
누적 신청 채무액 33조3,817억원 전월보다 8,338억원 증가 매입형 평균 원금 74% 감면 중개형 금리는 5.4%포인트 인하
캠코가 운영하는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자가 2026년 7월 말 누적 21만1,408명으로 집계됐다. 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가 공개한 신청 채무액은 총 33조3,817억원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신청자는 5,256명, 신청 채무액은 8,338억원 증가했다.
새출발기금 신청자 가운데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사람은 14만7,217명이며 채무원금은 13조5,418억원이다. 다만 신청 단계에서 집계된 차주 수와 채무액은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할 때 최종 확정된다. 현재 공개된 누적 신청 규모는 향후 약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캠코가 채권을 인수해 조정하는 매입형은 7만4,644명이 채무원금 6조8,449억원에 대해 약정을 체결했다. 매입형 채무조정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4%로 확인됐다. 실제 감면 결과는 채무자의 상환 능력과 보유 재산, 채무 상태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기관과 조정을 중개하는 중개형은 7만2,573명의 채무액 6조6,969억원에 대해 채무조정을 확정했다. 중개형 채무조정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약 5.4%포인트다. 원금 감면 중심의 매입형과 금리·상환 조건을 조정하는 중개형의 지원 방식이 서로 다른 구조다.
2022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중개형 동의회신 대상은 금액 기준 8조3,156억원, 계좌 기준 65만5,541개였다.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동의한 규모는 2조8,439억원·21만553계좌로 금액의 34.2%, 계좌의 32.1%를 차지했다. 부동의 규모는 5조4,718억원·44만4,988계좌로 각각 65.8%와 67.9%를 기록했다.
업권별 부동의 회신율은 여신금융회사가 84.5%로 가장 높았다. 여신금융 43개 기관에 요청된 30만3,218계좌 가운데 25만6,242계좌가 부동의했으며 은행은 19개 기관의 21만8,682계좌 중 14만3,376계좌가 부동의해 65.6%를 나타냈다. 저축은행은 59개 기관의 6만4,361계좌 가운데 4만933계좌가 부동의해 회신율 63.6%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은 2,082개 기관의 1만2,797계좌 중 2,791계좌가 부동의해 회신율 21.8%를 기록했다. 보험은 16개 기관의 8,420계좌 가운데 350계좌로 4.2%였으며 기타 31개 기관은 4만8,063계좌 중 1,296계좌로 2.7%였다. 기타 기관에는 대부업권과 서민금융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미소금융재단 등이 포함된다.
전체 동의요청 기관은 2,250곳으로 금융업권에 따라 중개형 채무조정의 부동의 비율이 크게 달랐다. 부동의 회신율은 금융기관에 동의를 요청한 계좌 가운데 채무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계좌의 비율이다. 새출발기금 신청자는 평균 감면율만 보기보다 자신의 채무가 매입형과 중개형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와 채권 금융기관의 동의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