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비상사태에도 멈춤 없다 한미 연합수송체계 점검
을지연습 현장에서 전시 항만기능 복구와 운영 연속성 논의 국군수송사령부·부산항만공사 긴밀한 비상 공조체계 유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부산항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한미 연합 항만수송체계가 점검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026년 을지연습 기간인 8월 20일 연합항만협조본부를 방문해 훈련 현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부산항의 안보 태세와 위기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상근 사장은 무더위 속에서 훈련 중인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 장병들의 임무 수행 과정을 참관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실제 비상 상황에 대비한 준비 상태도 확인했다. 훈련 참여자들의 임무 수행과 기관 간 협력체계가 부산항 비상 대응의 핵심 점검 대상이 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진행되는 을지연습의 하나로 이뤄졌다. 을지연습은 전시와 국가 비상사태를 가정해 정부기관과 군, 주요 시설 운영기관의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훈련이다. 국가중요시설인 부산항이 공격이나 운영 장애에 직면했을 때 기능을 얼마나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송상근 사장은 훈련 참관에 이어 국군수송사령관과 비상 상황에서 부산항의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항만 운영 연속성이란 위기가 발생해도 화물 처리와 군수 수송 등 주요 기능을 중단 없이 유지하거나 신속하게 복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부산항의 기능이 국가 물류와 안보에 직결되는 만큼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력체계를 사전에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산항만공사와 국군수송사령부는 유사시 적의 위협을 받은 부산항의 전시 항만기능을 빠르게 복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연합 전력이 부산항을 통해 원활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계도 유지한다.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복구 속도와 기관 간 연락체계가 항만 기능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합항만협조본부 훈련은 부산항의 시설 복구와 군 수송 지원이 서로 분리된 업무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군이 필요한 전력과 물자를 제때 이동하려면 항만 시설의 안전과 하역·수송 기능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 이번 논의는 비상 상황에서 부산항만공사와 군 당국이 맡을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비상사태 시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연합 항만 지원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을 계기로 군 당국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위기 상황에서도 부산항의 기능을 차질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의 전시 기능 복구와 한미 연합 항만수송 지원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후속 점검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