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구직 단념 청년 응원…청년도전 지원사업 수료식
단기·중기·장기 과정에 청년 130명 참여…장기 프로그램 수료자 28명 배출 맞춤형 상담·직무 체험·기업 탐방 운영…2023년 이후 144명 취업·4명 창업 지원 생성형 AI 자기소개서와 면접 교육 강화…수료 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연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장기간 미취업 상태에 놓인 구직 단념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단기·중기·장기 과정으로 나눠 1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기 프로그램에서는 28명이 과정을 마쳤으며 수료 전 5명이 취업했고, 중기 프로그램에서도 1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시는 상담과 진로 탐색, 인공지능 활용 취업교육을 지원하는 데 이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 일자리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202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지원 성과는 취업 144명, 창업 4명이다.
안양시는 20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장기프로그램 간담회 및 수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기 과정 수료자 28명을 비롯해 중기 2기와 단기 과정 참여자 각 30명 등 청년 88명이 참석해 교육 경험과 취업 준비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불확실한 고용환경 속에서 구직을 포기했거나 자신감을 잃은 청년에게 맞춤형 상담과 사례관리,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다시 노동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과정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 5주, 중기 15주, 장기 25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장기 과정에서 정서 회복과 취업 실무능력 향상을 함께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제과제빵 직무 체험과 원예 테라피를 통해 대인관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자신감을 키웠으며,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자기 이해와 퍼스널 컬러 진단, 현직자 상담, 강소기업 탐방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진로를 구체화했다.
최신 채용 방식에 대비한 교육도 진행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과 AI 면접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포함해 참여 청년들이 실제 채용 절차를 경험하도록 했다. 그 결과 장기 과정에서는 수료 전 5명, 지난 4월 시작한 중기 과정에서는 10명이 취업했다.
시는 교육이 일회성 참여에 머물지 않도록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 일자리, 일 경험 사업 등 개인별 고용서비스를 연결해 실제 취업과 직장 적응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설 ‘데미안’을 언급하며 “남보다 늦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아직 자신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이라며 “남과 비교해 조급해하기보다 지금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각자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 도전과 성장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오는 9월까지 중기·단기 프로그램의 남은 일정을 운영하고 2027년도 참여 상담도 상시 진행한다. 대상은 최근 6개월 동안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청년두드림공간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메모/ 안양시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심리 회복과 진로 탐색, 취업 실무교육, 사후 고용서비스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장기·중기 과정에서 확인된 취업 사례는 청년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취업자 수뿐 아니라 고용 유지 기간과 직무 만족도, 프로그램 중도 이탈률 등을 함께 관리한다면 사업의 지속성과 정책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