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집배원 활용 통합돌봄 확대…식사 배달·AI 건강관리 지원

경주우체국·우체국공익재단과 협약…돌봄 취약지역 식사지원과 건강 모니터링 추진

2026-08-20     이상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가 집배원의 지역 방문망을 활용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 기반 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2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4일부터 AI 건강돌봄을,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읍·면 지역에서 식사지원 서비스를 각각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곳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집배원의 업무 특성을 통합돌봄에 연계해 기존 서비스가 충분히 닿지 못했던 지역의 돌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식사지원은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국과 반찬 3종으로 구성된 식사를 주 2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 지역은 건천읍과 서면, 산내면, 양남면 등 4곳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월 80개 규모로 제공할 예정이다.

집배원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식사를 직접 전달하는 동시에 안부도 확인한다. 단순한 물품 배송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돌봄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함께 살피는 방식이다.

AI 건강돌봄 서비스는 오는 24일부터 통합돌봄 대상자 약 25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집배원이 대상자의 AI 건강돌봄 애플리케이션 ‘와플랫’ 설치와 사용을 돕고 생활환경 조사와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경주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우체국 등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식생활 지원과 건강관리 등 일상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는 우체국 인력을 통합돌봄과 연계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