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특별상…2년 연속 수상
철강 고용위기 대응·신산업 육성 병행…계층별 일자리·정주 지원도 평가
포항시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 특별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철강산업 침체에 대응한 고용 안정 정책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등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기반 확대 정책이 평가에 반영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마련한 일자리 대책을 토대로 목표 달성 수준과 사업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포항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고용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용 안전망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강산업단지 현장 컨설팅과 기업별 지원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버팀이음 프로젝트도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국비 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 전환, 재취업 등을 지원하며 산업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산업의 고용 유지와 함께 미래 산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기반 확보에도 나섰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산업 성장과 인력 정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을 병행했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대상별 고용 정책도 추진했다. 월 임대료 3만 원 수준의 ‘포항형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유휴인력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자투리시간거래소’를 운영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등도 지역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으로 추진됐다.
이번 수상으로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는 단기적인 안정 대책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중장기 일자리 확대 정책을 함께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