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조선해양 전략 한자리에…‘SGEMC 2026’ 개최
9월 16~17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국내외 전문가 발표 탈탄소·디지털화·연료전환 등 5개 기술세션 집중 논의 국제조선해양수출상담회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진단하고 경남 주력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9월 창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는 ‘2026 스마트 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SGEMC 2026)’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세션과 발표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행사는 ‘친환경 미래를 향한 탈탄소와 디지털화’를 주제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이 주관하며,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MM, 한국선급, 포스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일본 미쓰비시화공기 등 국내외 기업·기관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 일정과 장소는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선해양산업이 직면한 기술과 시장 환경의 변화,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폭넓게 다루기 위해 5개 기술세션과 1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의제는 디지털·지능화, 연료전환, 데이터·표준,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 국제해사기구의 넷제로 체계, 차세대 선박 추진에너지 등이다. 첫날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산업 전환을 비롯해 차세대 선박 연료·기자재 기술, 선박·해운·항만의 디지털 전환, 공급망과 정비·수리·운영(MRO), 산업금융 등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국제해사기구 넷제로 체계 도입 이후 예상되는 조선·해운산업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이어지는 특별세션에서는 하이브리드·전기추진과 용융염원자로,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선박 추진에너지 기술을 다룬다. 같은 날 해외 구매자와 도내 기자재 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2026 국제조선해양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려 기술 교류가 실질적인 수출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상담회에는 17개국 48개사의 해외 구매자가 참가해 390건, 1억3천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도 관계자는 “조선해양산업은 디지털·지능화와 연료전환, 공급망 재편, 국제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산업의 기술·시장 변화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관 희망자는 컨퍼런스 누리집에서 9월 13일까지 무료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남테크노파크 또는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 한마디]이번 행사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전환을 경남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국제 환경규제와 기술 변화에 대한 논의가 대형 조선소뿐 아니라 중소 기자재업체의 기술개발과 수주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 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의 연계 성과가 축적된다면 경남이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