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BNK경남은행, 소상공인 무담보 특별대출 70억 원 지원

연 소득 4천만 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최대 2천만 원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 20억 원 늘려 금융 부담 완화 김해시, 별도로 6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육성자금 운용

2026-08-20     김국진 기자
정영두

김해시와 BNK경남은행이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70억 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20억 원 확대해 경영 안정과 금융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정영두 시장과 BNK경남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김해지역에서 3개월 이상 정상 영업 중인 연 소득 4천만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시행한다. 개인당 대출 한도는 최대 2천만 원이며 담보와 보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 할부상환이다.

특히 올해 특별대출 규모는 지난해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40% 늘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김해지역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지원 대상과 필요 서류 등을 사전에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정영두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특별대출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와 별도로 올해 6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의 대출에 대해 2년간 연 2.5%의 이자를 보전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면 최초 1년분 신용보증서 발급 수수료의 50%에 해당하는 금액도 지원한다.

[기자 한마디] 이번 협약은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금융 접근성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지원 효과를 높이려면 대출 조건과 상환 부담을 충분히 안내하고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에게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특별대출과 이자 지원 정책이 함께 작동하면 지역 상권의 경영 안정과 소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