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 을지연습’ 민·관·군·경·소방 합동 테러 대응훈련
국립김해박물관서 8개 기관·단체 실제훈련 실시 원격폭탄·드론 공격에 따른 붕괴·화재 상황 가정 테러범 제압부터 인명구조·시설 복구까지 대응 점검
김해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2026 을지연습 민·관·군·경·소방 합동 테러 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테러 발생부터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주요 시설 응급복구에 이르는 기관별 대응체계와 현장 협업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복합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를 비롯해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제5870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김해시보건소, 김해시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전쟁 발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적 특수전 부대원으로 추정되는 침투자가 국립김해박물관에 들어가 원격폭탄과 드론 폭발물을 터뜨린 뒤 달아나다 발견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폭발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화재와 인명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복합 상황을 설정해 초기 신고와 상황 전파, 현장 통제, 테러범 제압, 구조·구급, 화재 진압, 시설 복구로 이어지는 대응 절차를 실제처럼 점검했다.
김해중부경찰서와 제5870부대 3대대는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테러범을 제압했다. 이어 김해동부소방서와 김해시보건소, 여성민방위기동대가 부상자 구조와 응급처치, 환자 이송 등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소방 당국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했다.
화재가 진압된 뒤에는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가 투입돼 전기와 가스 등 주요 기반시설의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단계별 임무 수행 과정에서 지휘·보고체계와 기관 간 연락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신대호 김해시 부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민·관·군·경·소방이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협업체계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