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10만 건 상담데이터 활용한 외국인 행정서비스 추진

과기정통부·NIPA 거브테크 실증사업 선정…㈜헬로프렌즈와 협업 검색증강생성 기술로 행정정보 정확도 높여…AI 챗봇·키오스크 구축 외국인 지원기관 등 30여 명 착수보고회 참석…주민 체감형 행정 구현

2026-08-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행정민원 서비스를 구축한다. 10만 건 이상의 외국인 상담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행정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26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대화형 챗봇과 무인 안내기 형태로 개발된다. 안산시 관련 부서와 외국인 지원기관, 사업 수행기관은 실증 일정과 협업체계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을 준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외국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검색증강생성 기반 행정민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착수보고회와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거브테크 창업기업 인공지능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외국인 주민이 언어 문제로 행정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AI 기반 민원 안내체계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 관련 부서, 외국인 지원기관, 수행기관인 ㈜헬로프렌즈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솔루션 개발 방향과 단계별 실증 일정, 데이터 활용 및 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의 중심은 외국인 상담 과정에서 축적된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행정정보와 연계하는 것이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은 이용자의 질문과 관련된 자료를 먼저 검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생성형 AI보다 행정민원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26개 언어를 지원하는 대화형 챗봇과 키오스크를 구축해 외국인 주민이 체류, 생활, 복지 등 필요한 행정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주민이 실제로 안심하고 이용하려면 행정정보의 최신성 유지와 오답 방지, 개인정보 보호, 복잡한 민원의 담당 부서 연계체계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민근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외국인 주민이 언어의 제약 없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인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다국어 안내를 넘어 외국인 주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스스로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답변 정확도와 이용률, 민원 처리시간 단축 등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된다면 안산형 AI 행정서비스는 다른 상호문화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