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확대…공공시설 운영비 낮춘다

시설별 에너지 사용 특성 반영…태양광 105.78kW·태양열 32.32㎡ 보급 동물누리보호센터·노인종합복지관 설치 완료…벅스리움은 8~9월 추진 냉난방 전력부터 급식·위생 온수까지 재생에너지로 대체…공공부문 에너지전환 가속

2026-08-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동물누리보호센터와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 3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 시설마다 에너지 사용 방식이 다른 점을 반영해 전력 소비가 많은 곳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온수 수요가 높은 시설에는 태양열 설비를 적용했다.

동물누리보호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은 설치를 마쳤으며 벅스리움은 오는 8~9월 태양광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089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시설 운영비를 절감하고 공공부문 에너지전환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동물누리보호센터에는 47.7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보호동물의 적정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과 건강관리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설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해당 설비를 통해 연간 약 864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에는 58.0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조명, 냉방, 난방 설비의 가동시간이 긴 점을 반영했다. 설치가 끝나면 연간 약 1051만 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시설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32.32㎡ 규모의 태양열 설비 설치가 완료됐다. 급식 운영과 시설 위생관리 과정에서 온수 사용량이 많은 만큼 태양열로 생산한 온수를 기존 보일러의 보조 열원으로 활용한다. 예상되는 연간 에너지 비용 절감액은 약 174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에 동일한 방식의 설비를 일괄적으로 설치하는 대신 실제 에너지 소비 구조를 분석해 태양광과 태양열을 구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흥시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비용 부담과 에너지 소비를 함께 줄여나갈 계획이다.

홍성림 시흥시 환경국장은 “공공시설마다 에너지 사용 특성이 다른 만큼 시설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기후에너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메모/ 시흥시의 이번 사업은 설비 보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시설별 에너지 소비 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가 계획대로 운영돼 예상 절감액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면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에너지전환을 확산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