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병원학교 아낌없이 지원”…교육·의료 협력 강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한서중앙병원과 업무협약…학습·정서 지원 프로그램 확대

2026-08-18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서중앙병원과 손잡고 장기 입원과 중증장애 치료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나선다. 두 병원은 2021년부터 병실 공간을 활용해 병원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과정과 학습·정서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청과 의료기관은 전문 인력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모은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5개 병원에 9개 병원학교 특수학급이 설치돼 학생 28명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서중앙병원과 특수교육대상학생 병원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한창훈 일산병원장, 황태연 한서중앙병원 부원장을 비롯한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병원학교는 질병이나 장애 치료로 장기간 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학생들이 치료를 받으면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공간이다. 일산병원과 한서중앙병원은 2021년부터 병실 일부를 교육공간으로 전환해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학교 밖 배움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병원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학습·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과 의료 분야 전문 인력의 협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병원학교 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안민석 교육감은 병원학교를 운영해 온 두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 비해 실제 혜택을 받는 학생이 많지 않은 현실을 짚고, 교육청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병원학교 운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확보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기본 원칙을 ‘아낌없는 지원’으로 제시하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두 병원을 포함해 도내 5개 병원에서 모두 9개의 병원학교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원을 받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은 28명이다. 이번 협약이 의료기관별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치료 중인 학생의 학습 공백과 정서적 어려움을 줄이는 교육·의료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기자메모 /병원학교는 치료와 교육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최소한의 교육 안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취지가 현장에서 힘을 얻으려면 현재 28명에 머문 지원 규모를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지역이나 병원 여건 때문에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상과 운영 기반을 꾸준히 넓혀야 한다. 교육청과 의료기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공간 확보에 함께 참여한다면 치료 중인 학생의 학습권을 더욱 촘촘하게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