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시민 24명씩 항공 비상탈출 4회 교육
에어부산 전문강사와 비상장비·응급처치·도어 조작·탈출 미끄럼틀 체험 9월 14일·10월 14일·11월 20일 운영, 소음피해 주민 4명 별도 참여
부산경제진흥원이 에어부산과 함께 시민의 항공안전 의식과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이는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지난 14일 진행된 제1회 대시민 항공안전교육에는 부산시민 24명이 참여했다. 올해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월 1회씩 모두 4차례 운영되며 회차별 모집 인원은 24명이다.
이번 교육은 부산지역 거점항공사 육성지원사업 가운데 항공안전 증진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교육생 모집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에어부산은 항공안전 전문강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공기관의 시민 모집·운영 역량과 항공사의 전문 교육 역량을 결합한 협력 구조다.
교육은 항공안전 이론과 실제 항공기 비상상황을 가정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항공안전교육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사전에 익히는 과정이다. 설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비상장비를 직접 사용하고 탈출 절차를 몸으로 익혀 실제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항공안전의 기본 개념과 항공기 안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배웠다. 비상장비 사용법과 응급처치를 익힌 뒤 항공기 비상탈출 때 필요한 도어 조작과 탈출용 미끄럼틀 탑승을 직접 체험했다. 비상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내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행동요령과 대응방법을 단계별로 확인했다.
남은 교육은 2회차 9월 14일, 3회차 10월 14일, 4회차 11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각 회차에는 24명이 참여하며 2회차부터는 일반 시민 20명과 공항 인근 소음피해 주민 4명으로 구성한다. 공항 주변 주민에게 별도의 참여 기회를 배정해 항공안전교육과 지역사회 상생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부산시민 가운데 건강상 이론교육과 비상탈출 체험에 지장이 없는 성인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회차별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 교육 장소 등을 부산경제진흥원의 관련 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모집 인원이 회차별 24명으로 제한돼 있어 체험 가능 여부와 교육 조건을 신청 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항공수요 증가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시민의 항공안전 역량을 강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했다. 실제 항공안전 장비와 비상상황을 체험하면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 안전의식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지역의 항공안전문화를 넓히고 항공친화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시민들이 항공안전수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항공안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상탈출은 장비 사용법을 알고 있어도 실제 상황에서는 긴장으로 대응이 늦어질 수 있어 반복적인 체험이 중요하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에어부산의 교육이 시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익히고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기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