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식사지원으로 위기 주민 조기 발견
식사지원 방문 중 쓰러진 89세 주민 발견해 신속히 구조 정기적인 가정 방문으로 식사와 안부확인 함께 지원 건강 상태별 맞춤 식사와 생활지원 서비스도 연계
2026-08-18 이정애 기자
정기적인 식사 배달이 끼니를 챙기는 역할을 넘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발견하는 돌봄 안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 제물포구는 최근 통합돌봄 식사지원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던 과정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89세 주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 이송을 지원했다.
식사 전달을 위해 정기적으로 가정을 찾던 방문 인력이 대상자의 이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다. 제물포구는 정기적인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위기 상황 발견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합돌봄 식사지원은 식사를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 과정에서 고립이나 응급상황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당뇨식과 유동식 등 맞춤형 식사를 지원해 만성질환이 있거나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사지원 외에도 통합돌봄 대상자는 개인별 필요에 따라 가사지원과 이동지원, 방문목욕, 이미용, 주거환경개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물포구는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식사지원은 밥 한 끼를 넘어 주민의 안부와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돌봄”이라며 “앞으로도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히 연계해 어느 누구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