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고 통학 불편 해소”…10월까지 도로 정비

풍덕천동 회전교차로 원형으로 교체…총사업비 5억5000만 원 투입 기존 도로 재배치로 예산·공사 기간 절감…동천터널 주변 병목 개선 기대 유턴 허용하고 학생 동선 맞춰 횡단보도 설치…통학·보행 안전 강화

2026-08-1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고등학교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줄이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 정비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풍덕천동 1190번지 회전교차로와 744번지 교차로 등 2곳이며,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5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존 도로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도로 폭을 6m 확장하는 한편 우회전 차로와 횡단보도를 신설해 차량 흐름과 보행 환경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는 수지고 주변 도로가 등·하교 시간마다 학부모 차량과 일반 차량, 통학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이 반복돼 왔다고 17일 밝혔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뒤섞이면서 학생과 인근 주민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지속해서 제기됐다.

시는 대규모 도로 확장 공사 대신 현재 도로 공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선형을 정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필요한 교통 기능을 확보하면서 사업비 부담과 공사 기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수년 전에 설치돼 현재 도로 여건과 맞지 않는 타원형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원형으로 바꾼다. 회전 차량이 보다 자연스럽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진입 구조를 개선해 특정 시간대에 발생하는 차량 병목을 완화할 계획이다.

수지고 인근 왕복 4차로 도로는 기존보다 폭을 6m 넓힌다. 우회전 전용 차로를 새로 만들고 차량이 유턴할 수 있도록 도로 구조도 정비한다.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실제 보행 동선을 고려한 횡단보도도 설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지고뿐 아니라 동천터널 주변의 차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차량 정체를 줄이는 동시에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수지고 앞 도로 구조와 오래된 회전교차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공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정비사업은 도로를 무조건 확장하기보다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교통흐름과 학생 안전을 함께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사 이후에도 등·하교 시간대 차량 흐름과 보행 동선을 지속해서 점검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