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649억 지급 완료…지급률 97.9%
소득 상위 30% 제외한 시민 대상…47만1106명 중 46만1318명 지급 8월 3일 기준 사용률 95.1%…기한 지나면 남은 금액 자동 소멸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 등에서 사용…주유소는 매출 제한 없이 허용 이민근 시장 “고유가 피해지원금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고유가로 커진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지난달 31일 마무리했다. 최종 지급률은 97.9%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은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안산시민 47만1106명이다. 이 가운데 46만1318명이 신청해 총 649억 원을 받았다. 8월 3일 기준 지원금 사용률은 95.1%로 나타났으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오는 8월 31일 이후 자동 소멸한다.
안산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아 대상자 확인과 지급 절차를 진행했다. 전체 대상 시민 대부분이 지원금을 받은 만큼 고유가 상황에서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지역 소상공인 매장이다. 시민들은 안산지역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원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유소는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해 고유가 피해를 덜어준다는 사업 취지를 반영했다.
다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유흥·사행 업종도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가 대형 유통업체에 집중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정한 것이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기한 안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별도의 이월이나 환급 없이 자동으로 소멸한다. 안산시는 아직 지원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와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이 있다면 사용 기한을 확인해 이달 말까지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안산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원금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급률 97.9%와 사용률 95.1%는 시민 접근성과 실제 소비 연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수치다. 남은 과제는 사용 기한을 알지 못해 지원금이 소멸하는 시민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안내를 촘촘하게 이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