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독립운동가 희생 기리며 미래세대 계승 강조

매향여자정보고 김세환관서 기념행사…시민 모금액 5천만 원 전달 수원 독립운동가 7인에게 쓴 학생들의 감사 편지, 후손에게 전달 벽화 제막·독립군 애국가 합창·만세삼창으로 독립정신 되새겨

2026-08-1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시민 참여와 모금으로 추진되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사업의 출발을 함께하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기념행사에서는 시민 모금액 5천만 원이 전달됐으며, 수원 독립운동가 7인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감사 편지 낭독과 독립군 애국가 합창, 벽화 제막, 만세삼창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15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김세환관에서 열린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를 시민의 일상과 교육 현장에 남겨 다음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을 기반으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수원이 간직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를 시민사회에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사업 소개 영상 상영, 시민 모금액 5천만 원 전달, 감사패와 시민해설사 수료증 수여, 감사 편지 전달, 독립군 애국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 편지 전달식에서는 수원 독립운동가 7인에게 보내는 글 가운데 선정된 학생들이 직접 편지를 낭독한 뒤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했다. 학생과 시민, 참석자들이 함께 부른 독립군 애국가는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기억으로 이어주는 뜻깊은 장면이 됐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정문 옆 벽화 조성지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수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벽화 제막을 지켜본 뒤 기념촬영과 만세삼창을 함께하며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김미경 의장은 “수원의 독립운동 역사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소중한 자산이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으로 ‘수원 독립운동의 길’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수원 독립운동의 길’은 시민 모금과 학생 참여,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살아 있는 교육 자산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성 이후에도 시민해설사 활동과 학교 역사교육, 지역 탐방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수원의 독립운동사는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기억하고 계승하는 지역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