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 곰솔누리숲·해양생태과학관 현장 점검

추경예산 심사에서 제기된 보행 안전·시설 운영 현안 직접 확인

2026-08-15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14일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사업 대상지와 해양생태과학관을 방문해 제337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현안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곰솔누리숲의 보전과 보행 편의를 함께 고려한 설계 보완을 주문하고, 해양생태과학관에서는 관람 동선과 전시·체험 콘텐츠,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점검했다. 또 해양생태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거북섬 일대 활성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날 먼저 정왕동 1961번지 일원의 곰솔누리숲 보행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찾았다. 관계 부서로부터 사업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현장을 걸으며 보행 안전과 공간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이 사업은 한국공학대학교와 정왕동 중심상가 사이의 보행환경을 정비해 대학과 상권을 오가는 시민과 학생들의 통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위원들은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곰솔누리숲이 지닌 녹지 기능과 자연환경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완충녹지 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설계안을 세밀하게 보완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이어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동한 위원들은 시설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시민 대상 도슨트 투어에 직접 참여했다. 주요 전시·체험시설을 둘러보며 전시 내용과 관람 동선, 해설 프로그램이 이용자 눈높이에 맞게 구성됐는지를 확인했다.

위원들은 한 번의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려면 운영의 내실화와 콘텐츠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3층 기획전시실이 전시 종료 이후 유휴공간으로 남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활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해양생태계 교육·홍보 등 과학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콘텐츠 확충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과학관을 주변 관광·체험시설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그 효과가 거북섬 일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영 도시환경위원장은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토대로 직접 현장을 살펴보며 사업의 방향과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며 “현장에서 확인하고 논의한 사항들이 향후 사업 추진과 시설 운영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이번 현장 방문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서류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대상지와 운영시설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곰솔누리숲은 보행 편의 개선과 녹지 보전의 균형이 중요하고, 해양생태과학관은 지속적인 콘텐츠 운영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가 성패를 가를 수 있다.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향후 설계와 시설 운영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되는지까지 이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