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동아방송예술대 ‘K-런케이션 캠프’ 성료…청소년 45명 꿈 키웠다

관내 14개교 중·고생 참여…4박 5일간 K팝 댄스·영상 제작·연기 집중교육 시비 6000만 원 투입해 대학 전문교육·지역 문화탐방 연계…폐막식에 150여 명 참석 김보라 시장 “청소년이 안성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 확대”

2026-08-15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운영한 ‘2026 K-런케이션(Learncation) 캠프’가 지난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비 6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캠프에는 안성지역 14개 학교의 중·고등학생 45명이 참여해 4박 5일 동안 K팝 댄스와 영상콘텐츠 제작, 연기 등 3개 전문과정을 체험했으며, 지역 문화·역사 탐방과 작품 발표까지 연계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지역 이해를 함께 넓혔다.

이번 캠프는 안성시가 추진하는 ‘2026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청소년이 대학의 전문 교육시설과 교수진을 활용해 문화예술 분야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는 중학생 18명과 고등학생 27명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예인관 기숙사에서 합숙했다. 과정별로는 영상 분야인 ‘크리에이터스튜디오’ 20명, ‘K-Pop 스테이지’ 13명, ‘액팅스쿨’ 12명이 참여했다. 전체 학생은 여학생 33명과 남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터스튜디오 학생들은 촬영 기초와 심화 실습을 거쳐 팀별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K-Pop 스테이지에서는 안무와 무대 발표를 통해 협업 능력과 표현력을 키웠으며, 액팅스쿨 참가자들은 연기 훈련부터 작품 제작과 공연까지 실제 무대를 경험했다.

교육은 대학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학생들은 안성향교와 옛 안성군청, 유기공방, 안성성당, 천문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 과학자원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14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지성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안성시와 대학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학생 소감 발표에 이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상영, K팝 댄스 공연,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연극이 펼쳐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꿈을 더욱 구체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안성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 정책에 맞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전환에 따라 지역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자메모/ 이번 캠프의 의미는 단순한 문화예술 체험을 넘어 지역 대학의 전문 교육역량을 안성 청소년의 진로교육과 연결했다는 데 있다. 학생들이 합숙교육을 통해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고 무대에서 발표한 점은 일회성 견학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역 문화·역사 탐방을 함께 편성하면서 전공 체험과 지역 이해를 동시에 끌어낸 구성도 긍정적이다. 앞으로 참여 학생의 진로 변화와 후속 교육 연계 여부를 살피고 프로그램 선택 폭을 넓힌다면, 안성형 지역인재 양성사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