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급망·첨단산업 다자협력 확대
박근균 국제협력국장, 애리조나 경제·산업 관계자 면담…2024년 우호협력 MOU 후속 논의 반도체 공급망부터 기업·기관 교류까지…지방정부 중심 실질적 경제협력 모색 온세미·앰코·TSMC·인텔 집적지와 연대…글로벌 첨단산업 생태계 연결 기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미국 애리조나주 경제개발청과 피오리아시, 그레이터 피닉스 경제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반도체 공급망과 기업·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정부 간 다자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 지역이 보유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연결해 기업과 기관의 교류를 넓히고, 2024년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아그네세 스투르마네 애리조나주 경제개발청 부사장, 마이클 핀 피오리아 부시장, 션 포가티 그레이터 피닉스 경제협의회 부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와 애리조나주의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업·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단순한 지방정부 간 교류를 넘어 경제개발기관과 도시, 민간 투자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의견이 모였다.
박 국장은 경기도와 애리조나주가 세계적인 첨단산업 생태계를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연계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이 첨단산업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그네세 스투르마네 부사장도 경기도와의 협력 관계를 중요하게 평가하며 양 지역의 기업과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리조나주는 온세미와 앰코 본사를 비롯해 TSMC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집적된 첨단산업 거점이다. 최근 북미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웨스트’의 장기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피오리아시에는 앰코의 북미 최대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그레이터 피닉스 경제협의회는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을 담당하며 애리조나주의 산업 생태계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4년 애리조나주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방정부 간 교류를 이어왔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지역의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업 교류, 투자 연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기자메모/ 경기도와 애리조나주의 협력은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거점 간 연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도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상담, 연구기관 교류, 첨단 패키징 분야 공동사업 등 구체적인 후속계획이 마련된다면 지방정부 외교가 기업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