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청년 인턴 35명 현장 배치…정규직 전환 연계

지역 청년과 참여기업 직무별 매칭 완료, 10월까지 3개월간 실무 수행 청년 취업역량 강화와 관광기업 인력난 완화로 지역 일자리 선순환 기대

2026-08-14     배한익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관광·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35명과 참여기업의 매칭을 완료하고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운영에 들어갔다. 참여 청년들은 8월부터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수행하며 취업에 필요한 직무 경험을 쌓는다. 인턴십은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관광·마이스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2026 관광·마이스 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한 뒤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기업의 인재 확보를 동시에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인턴십에 참여할 청년 인재와 기업을 모집했다. 이후 청년의 희망 직무와 참여기업의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인턴 35명의 매칭을 마쳤다. 매칭된 청년들은 8월부터 각 기업에서 담당 업무를 익히며 본격적인 현장 실무에 참여하고 있다.

관광·마이스 산업은 관광상품 기획과 여행서비스, 국제회의·전시 운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된다. 현장 업무의 특성과 기업별 요구 역량이 달라 청년에게는 실제 업무 경험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 기업도 인턴십 기간 청년의 직무 수행 능력과 조직 적응력을 살펴본 뒤 정규직 채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인턴십은 단순한 단기 근무 기회 제공을 넘어 정규직 채용과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년이 부산지역 관광·마이스 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하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산업의 인력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에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지역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발굴할 기회가 된다.

다만 인턴십 참여가 곧 정규직 채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정규직 전환 여부는 인턴의 업무 수행 결과와 기업의 채용계획, 내부 평가기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참여 청년이 실무 역량을 충분히 쌓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보도자료에는 참여기업의 명단과 기업 수, 인턴 급여, 근무시간, 정규직 전환 평가기준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 참여자와 관심 기업은 부산관광공사의 관련 공고와 개별 안내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사업 성과는 인턴십 수료 인원뿐 아니라 실제 정규직 전환 인원과 고용 유지율을 통해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참여 인턴 35명이 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도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와 관광·마이스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선순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