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농촌지도자회 자매결연…영호남 농업 상생 맞손

양 지역 임원·시군 회장단 등 70여 명 협약식 참석 농업기술·정책·우수사례 공유하고 현안 공동 대응 재난·재해 상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약속

2026-08-13     김국진 기자
경남·전남

경남과 전남 농촌지도자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농업기술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는 13일 오전 진주 MBC컨벤션에서 양 지역 임원과 시군 회장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호남 농업인의 교류와 화합을 확대하고 농업·농촌이 직면한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진 농업기술과 지역별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양 연합회는 지난 2월 자매결연 추진 의사를 확인한 데 이어 4월 임원진 상호 방문과 5월 이사회 보고·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협약식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과 농업 현안·정책·정보 공유, 선진 농업기술 및 우수사례 교류에 협력한다. 각종 행사에 상호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서로 돕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남과 전남 농촌지도자회의 주요 추진사업과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농업인학습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업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자매결연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농업인학습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신기술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사례 공유를 확대하고 신기술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산을 지원해 농업 현장의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한다.

박상문 한국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을 넘어 농업인과 농업인이 마음을 잇는 뜻깊은 자리”라며 “양 지역 농촌지도자회가 보유한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함께 실천해 영호남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농촌지도자회가 농업기술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학습단체 간 교류 확대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회는 우애·봉사·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진 농업기술 실천과 회원 간 정보교류, 농업·농촌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농업인학습단체다. 현재 경남에서는 9천148명, 전남에서는 1만3천87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