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행정·의료기관 장애인 이용환경 살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5~7월 실태조사 무인민원발급기·무인기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점검 일부 기관서 기기 미설치·높이 등 개선 필요사항 확인

2026-08-13     이정애 기자
휠체어

남양주시가 행정복지센터와 의료기관의 무인기기 이용 환경을 점검한 결과, 장애인의 실제 이용 편의를 고려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2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정보접근성 실태 점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이 행정·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확인하고,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애인분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면조사를 진행했으며, 서면 확인이 어려운 기관은 분과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이용 환경을 살폈다.

점검 대상에는 무인민원발급기와 의료기관의 접수·수납용 무인기기 등이 포함됐다.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성, 기기 높이, 모니터 각도 조절 및 화면 낮추기 기능, 이용 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상당수 행정복지센터와 의료기관에서 무인기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기기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대부분의 무인기기에 모니터 각도 조절 기능이 없었고, 일부 기기는 휠체어 이용자가 앉은 자세에서 사용하기에 높이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분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기기 설치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이용자의 관점에서 정보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장애인분과 위원들은 시설이나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행정·의료서비스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