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벡셀, CAV 주전원·비상용 배터리팩 개발

비상용 이어 구동용 주전원 배터리팩 설계·공급

2026-08-13     심상훈 기자

에스엠벡셀은 국내 드론 전문기업과 화물운송 항공체(Cargo Air Vehicle, CAV)에 적용되는 구동용 주전원 배터리팩과 비상용 배터리팩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정상 운항을 위한 주전원부터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보조전원까지 중대형 드론 전원 시스템 전반의 설계·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CAV는 대형 기체와 화물을 운송하는 만큼 배터리팩의 고용량·고전압·고에너지밀도와 순간 고출력 성능이 중요하다. 기체와 배터리 상태를 연동하기 위한 통신 기능도 요구된다. 에스엠벡셀은 이러한 요구조건을 반영해 주전원 배터리팩을 맞춤 설계했으며, 자체 통신·용량 시험과 출력 평가를 거쳐 숨비 CAV에 적용했다.

앞서 개발한 비상용 배터리팩은 내연기관 기반 CAV의 비행 중 엔진이 정지하는 비상상황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엠벡셀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면서 높은 에너지밀도와 순간 고출력, 기체-배터리 간 통신 기능을 갖춘 배터리팩을 개발해 숨비에 공급했다.

이번 개발로 에스엠벡셀은 기존 소형 배송·방제용 드론에서 100kg급 화물 운송이 가능한 중대형 CAV까지 배터리팩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배송용 드론 맞춤형 배터리팩을 개발해 약 1000회의 비행 테스트를 정상적으로 완료했으며,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농업용 스마트 방제 드론 배터리팩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드론 산업은 소형 배송에서 중대형 화물 운송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군수물자와 재난·의료물자, 도서지역 및 산업시설 물류 등 기존 운송수단의 접근이 어렵거나 신속한 수송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CAV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스엠벡셀은 배송·방제용 드론과 CAV 배터리팩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고출력·고용량 제품의 맞춤형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용·특수목적 드론 분야로 적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세환 에스엠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는 “CAV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순간 고출력뿐 아니라 기체와 배터리 간 안정적인 통신 등 높은 수준의 배터리팩 설계 기술이 요구된다”며 “배송·방제용 드론에 이어 100kg급 CAV의 주전원과 비상용 배터리팩까지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드론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