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2분기 영업이익 166%, 순익 512% 증가

중국 법인 매출 전분기比 74% 확대…중국 반도체 시장 중심 성장 본격화

2026-08-13     심상훈 기자

씨피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2% 급증한 1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 224% 증가한 24억원과 2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분기 들어 매출과 이익의 성장 폭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이번 실적 성장은 중국 법인의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특히 북방화창(NAURA)을 비롯한 중국 주요 반도체 장비사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향 매출 등이 확대되면서 현지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반도체를 비롯해 로봇, 조선, 이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주력 산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로봇 등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맞춰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 업체들도 생산시설 증설과 신규 라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주요 반도체 장비사에 케이블체인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전방업체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로봇, 조선, 이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시설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