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폭염 속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점검
8월 분뇨처리·저수탱크 등 7개 중점 사업장 점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산소·유해가스 등 현장 확인 위험작업 허가제 적용해 질식사고 예방 관리 강화
2026-08-13 이정애 기자
폭염으로 밀폐공간의 질식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부평구가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
부평구는 8월 중 위탁 분뇨처리 현장과 동 행정복지센터 저수탱크 청소 등 7개 중점 사업장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작업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 사업(지중해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공 부문의 현장 안전관리도 함께 강화하는 취지다.
부평구는 안전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연계해 점검을 진행한다. 협회 전문가는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도 배치돼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설비 가동,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에 앞서 ‘위험작업 허가제’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부평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으며, 올해 초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4월 국비 교부가 완료된 이후에는 위험작업 허가제를 기반으로 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맨홀과 정화조, 저수조 등 밀폐공간에서 유기물 부패가 빨라져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작업 전 충분한 환기와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작업 허가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