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고위기 청소년 통합지원 지역안전망 강화

정신건강·중독관리·청년센터 등 유관기관 사례회의 자살·자해·우울·불안 청소년 맞춤형 심리상담 지원 기관별 역할 분담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방안 논의

2026-08-13     김국진 기자
사례회의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살·자해와 우울·불안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통합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센터는 지난 12일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양산시청년센터 등 청소년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기 청소년 유관기관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위기 사례와 기관별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서비스 연계와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은 자살·자해 위험이나 우울·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이 크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에게 전문 심리상담과 사례관리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연구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양산시도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전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겪는 가정과 학교, 또래관계, 정서·행동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핀 뒤 상황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담당 청소년의 위기 상황과 심리·정서적 특성, 상담 진행 과정과 서비스 지원 현황 등을 공유했다. 청소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개입 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한 기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자원 연계 방안도 점검했다. 상담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고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상담이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청소년의 상황을 함께 살피고 지속해서 연결해 주는 지역사회의 안전망”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위기에 놓인 청소년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심리클리닉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청소년과 보호자,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과 심리검사, 찾아가는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기 상담과 상담복지 서비스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