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신분당선 의왕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공동 건의

광교역에서 의왕역·3기 신도시 거쳐 반월역 연결…수도권 서남부 4개 도시 공동 대응 의왕지역 4만3000세대 공급 전망…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선제 대응 김성제 시장 “신분당선·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함께 추진해 경기남부 철도망 완성”

2026-08-1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수원·군포·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4개 지방자치단체가 신분당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건의했다. 대상 노선은 광교역에서 북수원과 의왕역,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거쳐 반월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4.54㎞의 광역철도다.

의왕시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에 따라 지역에 약 4만3000세대가 공급되면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4개 도시는 대규모 주택공급에 맞춘 철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왕시는 신분당선 연장과 함께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도 추진해 경기남부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왕시와 수원특례시, 군포시, 안산시는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신분당선 수원·의왕·군포·안산 연장선 추진 공동 건의’ 행사를 열고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연장선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해당 지역 경기도의원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4개 도시가 건의한 신분당선 연장선은 기존 광교역을 출발해 북수원 장안지구와 이목지구, 의왕역,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거쳐 반월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14.54㎞로, 수원과 의왕·군포·안산을 잇는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축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의왕지역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개발사업으로 약 4만3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광역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철도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시는 현재 철도 인프라만으로는 앞으로 늘어날 이동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의왕시는 신분당선 연장선뿐 아니라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함께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노선이 연계돼야 경기남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이 성공하려면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광역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신분당선 연장과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4개 시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ㅣ이번 공동 건의는 행정구역을 넘어 실제 생활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려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규모 주택공급이 시민의 교통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입주 시기와 철도 개통 시기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를 넘어 경제성 분석, 재원 분담, 사업 일정과 환승체계까지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