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5년 연속 우수…도시개발형 사실상 최고등급

전국 지방공기업 268곳 평가에서 ‘나’ 등급 획득 상생금융·주거복지·청년 공공주택 성과 인정

2026-08-12     배한익 기자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으며 도시개발 유형 가운데 사실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지원과 환경·사회·투명경영, 주거복지 확대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268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한 뒤 7일 발표했다. 경영평가 등급은 기관별 실적에 따라 최우수인 ‘가’부터 최하위인 ‘마’까지 5단계로 나뉜다. 도시개발 유형에서는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나’ 등급을 획득한 부산도시공사가 해당 유형에서 실질적인 최고등급에 올랐다.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재무 상태, 공공서비스 성과, 사회적 책임 등을 살펴 기관 운영 수준을 판단하는 제도다. 부산도시공사는 5년 동안 연속으로 우수등급을 유지하면서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산지역 공공주택 입주자와 청년·신혼부부,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평가 결과의 주요 배경이 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부산은행과 협약해 조성한 상생펀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산도시공사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했다. 생활임금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자체 재정 절감도 추진해 사회적 책임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과 연계한 녹색채권 발행이 성과로 제시됐다. 녹색채권은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부산도시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개발사업 재원을 확보하고 환경가치 실현을 병행했다. 상생펀드와 녹색채권을 결합한 금융 전략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친환경 도시개발을 연결한 셈이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주거복지사를 현장에 배치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돌봄체계를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주거복지서비스 지수로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운영 방식은 전국 지방개발공사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주거지원 인력을 현장에 두고 서비스 품질을 수치로 점검한 점이 주거복지 분야의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공공주택 공급도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선택형 공공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택형 공공주택의 공급 일정과 입주 대상, 신청 조건은 향후 부산도시공사와 관련 기관의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주거복지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역 상생금융과 주거취약계층 지원,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