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초등생 30명 다문화 독서캠프 운영

문남초·함박초 5~6학년 학생 대상 이틀간 독서캠프 진행 한국어 독해력과 모국어 존중 아우른 다언어 프로그램 운영

2026-08-12     이정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과 11일 인천문남초등학교와 인천함박초등학교에서 5~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다국어 독서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독해력 향상과 모국어에 대한 존중을 함께 고려해 구성됐다. 한국어·다문화 교육 전문가인 조지은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학생별 수준에 맞춘 독서·다국어 활동과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국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역할극과 스토리텔링 활동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언어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어적 자신감과 소통 경험을 넓혔다.

캠프 이후에는 시교육청과 인천 다문화교육 현장지원단 교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다국어 교육의 방향을 놓고 현장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학교일수록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