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스타트업 비브레스트, AI 도약 위해 경영진 리빌딩
피플멀티가 사명을 ㈜비브레스트(vivRest)로 변경하고 경영진을 AI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회사가 축적해 온 비접촉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AI 분석·개입 기술과 결합해, 헬스케어 하드웨어 기업에서 AI 기반 슬립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특히, CEO를 포함해 경영진 라인업을 AI 역량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 3월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하상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커니 코리아 등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의 대표 파트너로서 사업모델 혁신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브레스트의 사업모델을 AI 데이터 기반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I 기술 조직은 CTO와 CAIO 투트랙으로 구성됐다. CTO를 맡은 최종환 CTO는 서울대 전산과학과 출신으로 마켓보로·키위플에서 CTO를, 라인(LINE)에서 개발 실장을 지냈으며 삼성전자에서는 개발·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이번 개편에서는 AI 전담 임원 직군인 CAIO(Chief AI Officer)를 신설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설기 위원을 CAIO로 영입했다. 김 CAIO는 서울대 통계학과 졸업 후 미국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네이버 클로바 AI에서 AI 서비스 개발을 담당했다. 비브레스트에 따르면, AI 전담 임원 직군을 별도로 신설한 것은 멀티모달 AI 분석 기술을 사업의 핵심축으로 삼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조직에는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제일기획 차이나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민수 CMO가 합류했다.
새로 구성된 경영진은 AI 기반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비브레스트 측은 설명했다. 우선 코골이·호흡이상 등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수집한 소리·심박·호흡 등 생체신호와 온습도·공기질 등 환경 데이터를 멀티모달 AI로 통합 분석해 수면 상태를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또한, AI가 수면 이상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자동 개입해 수면 개선을 구현하는 Closed-Loop 수면관리 솔루션을 지향한다. 현재 대부분의 슬립테크 솔루션들이 수면정보 수집과 분석에 집중돼 있다. 반면, 비브레스트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수면 개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AI 기술을 담아 슬립테크 버티컬 브랜드 'TranSleep™'도 함께 선보인다.
AI 기술을 하드웨어에 접목한 성과도 이미 나오고 있다. 지난해 비브레스트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되는 AI 스마트베개를 출시해 삼성닷컴에 정식 입점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생체 데이터를 AI 분석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AI 기반 사업 전환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성장에 이어 AI 조직 강화·기술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외부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브레스트 하상우 대표는 "슬립테크 영역에 특화된 AI 스타트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분야별 인재들을 영입하여 AI 드림팀을 구성했다"라며 "비접촉 센싱 기술에 멀티모달 AI 분석과 실시간 개입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축적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수면 개선까지 이어지는 AI 기업이 될 것"이고 말했다.
비브레스트의 경영진과 기술 정보 등 세부 내용은 신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