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김해·함안 가뭄 현장 찾아 농업용수 점검

김해 진례저수지 저수율 28.8% 급수차와 관정 개발 추진 함안 급수장비 8대 투입해 15농가 2.3㏊에 용수 공급 8월 말까지 무강우 상황 대비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2026-08-11     김국진 기자
박완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김해와 함안지역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직접 살폈다. 박 지사는 8월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급수차와 양수펌프, 굴삭기와 관정 등 활용 가능한 장비와 수원을 총동원하고 농가에 필요한 지원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11일 김해시 진례면 급수차 운영 현장을 방문해 농업용수 15톤을 농가에 공급하는 상황을 점검했다. 진례저수지의 저수율은 28.8%까지 낮아져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김해시는 급수차를 투입하는 동시에 신규 관정을 개발하는 등 추가 수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박 지사는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실제 영농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용수를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스마트농업과가 시군을 대상으로 소방장비 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장비를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접수된 수요에는 즉각 장비를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함안군 칠북면 가연리 급수 현장을 찾아 급수차와 산불진화차 등 장비 8대를 활용해 인근 15개 농가, 2.3㏊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상황을 확인했다. 칠원읍 운곡천 간이양수장 설치 현장에서는 하상을 굴착하고 수중펌프를 설치해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과정을 살폈다. 함안군은 간이양수장 가동과 관정 개발, 하상굴착 등을 병행하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0.3% 수준이며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4.1%까지 떨어졌다. 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70곳에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하고 관정 개발과 하천 하상굴착, 급수장비 투입 등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가뭄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지역에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장의 급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추가 수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필요한 지원이 늦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