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부산 6개 기관 청년직원 뭉쳤다…AI 업무혁신·지역발전 과제 발굴

공공기관·부산시·금융기관 참여한 ‘스프링보드’ 가동 본사에서 전국 사업소 교대근무 직원까지 청년이사회 참여 확대

2026-08-11     배한익 기자
남부발전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청년직원들이 기관의 경계를 벗어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함께 바꾸는 협력체를 가동한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등 6개 기관의 청년직원이 참여하는 ‘스프링보드’가 출범했다. 기관별 청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인공지능 활용을 비롯한 업무혁신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찾는 것이 핵심이다.

스프링보드 출범식은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렸다. 참여 기관들은 각 조직 내부에서만 청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에서 범위를 넓혀 서로 다른 기관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동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부산에 기반을 둔 민·관·공 기관의 청년직원이 직접 교류하면서 조직문화 개선과 지역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 구조다.

참여 기관들이 정한 협력 분야는 조직문화 개선과 인공지능 활용 등을 통한 업무혁신,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방안 마련이다. 스프링보드는 서로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청년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제 개선 과제를 찾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류협력체를 의미한다. 기관별 업무환경과 조직 특성이 다른 만큼 청년직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면 개별 조직에서 찾기 어려웠던 개선 방안을 발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공지능 활용이 주요 협력 분야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참여 기관들은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비롯한 업무혁신 과제까지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저연차 직원이 조직 내부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른 기관 청년직원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축적한 청년 소통조직 경험을 스프링보드 참여 기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 기관의 운영 사례를 다른 참여 기관과 나누면서 각 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찾고 기관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직원의 제안이 실제 조직 운영과 업무혁신에 활용될 수 있을지가 향후 협력체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 내부의 청년 참여 범위도 넓어진다. 올해 청년이사회 조직을 확대 개편해 본사 직원뿐 아니라 전국 사업소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직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근무 장소와 업무 형태 때문에 의견 개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는 직원까지 참여하면서 저연차 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는 통로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부산지역 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결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스프링보드 참여 기관들은 기관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뿐 아니라 지역사회 상생과 협력, 부산 지역발전에 필요한 방안을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에 부산광역시와 BNK부산은행이 함께 참여하면서 기관별 기능과 경험을 활용한 공동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청년직원이 중심이 된 이번 협력체가 부산 지역의 소통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발전이 축적한 청년 소통조직 운영 경험을 협력체에 적극 공유해 기관 간 동반성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