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조 병원선 건조 공정률 72.2% 연말 준공 순항
총사업비 150억 원 투입해 290톤급 친환경 선박 건조 승선 정원 50명으로 확대하고 전문 진료시설 대폭 확충 감천항 건조 현장 찾아 공정과 폭염 안전관리 집중 점검
경상남도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조 중인 새 병원선이 7월 말 기준 공정률 72.2%를 기록하며 연말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선박보다 규모와 승선 정원, 진료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친환경 설비까지 갖춰 도서지역의 해상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가 11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있는 동일조선의 병원선 건조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공정계획을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병원선 ‘경남511호’를 대체하기 위해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290톤급 차도선형 친환경 병원선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새 병원선은 길이 49.9m, 폭 8.4m 규모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와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해 운항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인다.
승선 정원은 기존 18명에서 5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내과와 치과, 한의과 중심이었던 진료공간에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감염병관리실 등을 추가해 주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남도는 선체 건조를 마무리한 뒤 완성된 선체를 처음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진행하고 내부 설비를 갖추는 의장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 병원선 건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경남도와 건조업체인 동일조선, 책임감리를 맡은 에스앤에스이엔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와 남은 일정을 공유하고 공정별 진행 상황을 살폈다.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보호조치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현장 휴식공간 운영과 식수 공급, 기온이 높은 시간대의 작업 조정, 안전보건관리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온열질환과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공까지 품질과 공정을 빈틈없이 관리해 달라”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작업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수분 제공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