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7개월 만에 지난해 관람객 수 돌파

올해 7월 말까지 7만3천622명 방문하며 흥행 돌풍 외국인 관람객 증가로 세계적인 문화유산 명소 입증 한일 교류 특별전과 세계유산 축전으로 열기 이어간다

2026-08-11     김국진 기자
일본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관람객 수를 넘어서는 역대급 흥행 성과를 거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한일 교류 특별전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가야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유산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7월 31일 기준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올해 누적 관람객이 7만3천622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박물관을 찾은 7만1천233명보다 2천389명 많은 수치로, 불과 7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람객도 같은 기간 3천 명을 웃돌면서 K문화유산과 가야고분군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관람객 증가는 대성동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김해시가 추진해 온 국내외 홍보활동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도 대성동고분군과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겨냥해 마련한 한일 교류 특별전 ‘신의 섬, 가야를 만나다’도 관람객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가야와 일본의 역사·문화 교류를 조명하는 전시로 오는 10월 1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하반기 관람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김해지역 박물관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3회 연속 획득한 우수기관이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열리는 ‘2026 세계유산 축전 가야고분군’과 연계한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관람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가야문화의 출발점이자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대표하는 대성동고분군을 소개하는 전문 박물관”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야 유산의 위대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