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베트남 다낭시와 교류 승계협정…22년 우호협력 잇는다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기존 꽝남성 교류 관계 공식 승계 행정·경제·문화·교육·청소년에 AI·디지털 행정 분야까지 확대 ‘Meet Korea in Da Nang 2026’ 참석…조용호 시장, 오산형 스마트도시 비전 발표

2026-08-11     김유수 기자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승계협정을 체결하고 22년간 이어온 국제교류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번 협정은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기존 교류 도시인 꽝남성과 다낭시가 통합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오산시와 다낭시는 행정과 경제, 문화, 교육, 청소년 분야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와 스마트도시, 디지털 행정 등 미래산업 분야로 교류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조용호 시장은 현지 AI 콘퍼런스에서 오산시의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했으며, 오산시의회도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오산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다낭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3박 4일간 현지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단에는 조용호 시장과 김종욱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산시 및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다낭시에서는 응우옌 티 아인 티 다낭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표단을 맞았다. 양측은 ‘Meet Korea in Da Nang 2026’ 행사에서 교류 승계협정을 체결하고 도시 간 협력 활성화와 교류 분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정은 오산시가 2004년 꽝남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축적해 온 우호협력 관계를 새 행정체계에서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기존 교류 성과를 계승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 시장은 행사 기간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AI와 함께 만드는 시민 중심 스마트도시 오산’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섰다. 그는 오산시가 추진하는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스마트도시 정책,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미래도시 구상을 공유했다.

김종욱 의장과 시의원들도 다낭시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식 환담과 기념품 교환을 통해 도시 외교를 뒷받침하는 지방의회 간 교류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조용호 시장은 “22년간 이어온 오산시의 국제교류를 새로운 환경에 맞춰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AI와 스마트도시를 비롯한 미래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의장은 “지방의회 간 교류도 도시 우호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양 도시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번 협정을 토대로 다낭시와 상시 협력체계를 다지고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분야는 물론 AI, 스마트도시, 디지털 행정 분야의 후속 교류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자메모ㅣ이번 협정의 의미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단절될 수 있었던 22년간의 국제교류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협력 범위를 AI와 스마트도시까지 확장했다는 데 있다. 다만 시민이 체감하는 국제교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협정 체결에 머물지 않고 기업 교류, 청소년·교육 프로그램, 행정기술 공유 등 구체적인 후속사업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