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청소년e스포츠대회, 전국 254명 참가…‘아이스크림할인점’ 우승

온라인 예선 거친 4개 팀 본선 진출…은행청소년문화의집서 4강·결승전 진행 건전한 경쟁부터 협동·진로 탐색까지…청소년 e스포츠 문화 확산 경기 중계·체험행사 함께 운영…참가 선수·가족·지역주민 한자리

2026-08-10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이 청소년의 건전한 경쟁과 협동,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6년 제5회 시흥시 전국 청소년e스포츠대회’가 지난 8일 은행청소년문화의집 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49개 팀, 청소년 254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게임 ‘발로란트’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현장에서 우승을 다퉜다. 결승에서는 ‘아이스크림할인점’팀이 정상에 올랐고 ‘우리가 이길게’팀과 ‘OGW_v2’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승패를 넘어 청소년들이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시흥시 전국 청소년e스포츠대회는 배곧2청소년문화의집과 은행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관했다. 재단은 그동안 카트라이더와 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 발로란트 등 청소년에게 친숙한 종목을 운영하며 참가 규모와 프로그램 범위를 넓혀왔다.

참가팀은 청소년 5∼6명으로 구성됐다. 실력 차이에 따른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발로란트 최고 등급인 ‘레디언트’ 선수는 팀당 1명까지만 참여하도록 제한했다. 시흥시 거주 청소년 3명 이상이 포함된 관내 시드와 다른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관외 시드도 구분해 참가팀을 모집했다.

온라인 예선은 지난 7월 25일 열렸으며,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8월 8일 4강전과 결승전을 치렀다. 현장에는 참가 선수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해 선수들의 도전과 선전을 응원했다.

행사장에서는 실시간 경기 중계를 비롯해 너프건 사격 체험, 로블록스 라이벌 1대1 이벤트 경기, 포토존, 치어풀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남원준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은 “전국의 다양한 팀과 경기하며 실력을 키우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계속 열려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곧2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게임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소통하고 성장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한 e스포츠 문화와 건강한 성장 환경을 꾸준히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ㅣe스포츠는 청소년에게 익숙한 여가문화를 경쟁과 협력,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확장할 수 있는 분야다. 이번 대회가 단발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건전한 게임 이용 교육과 전문 직업군 체험, 지역 청소년의 지속적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면 시흥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행사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