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수도 전국 9곳 중 1위…2024년 2위서 한 계단 상승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광역하수도 부문 ‘나’ 등급 획득 침수위험지역 관리·맨홀 추락방지·노후 하수관로 조사 등 시민안전 성과 반영
부산광역시가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수도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직전 평가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광역하수도 부문에서 부산광역시는 ‘나’ 등급을 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돼 부산의 하수도 시설 관리와 시민안전 분야에서 추진한 사업들이 평가 결과에 반영됐다.
직전 평가와 비교하면 부산광역시의 순위와 등급이 함께 상승했다. 2024년 평가에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2위와 ‘다’ 등급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전국 1위와 ‘나’ 등급으로 올라섰다.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를 비교한 평가에서 한 계단 상승해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부산 하수도 관리 성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평가 과정에서는 침수 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 구축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광역시는 침수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해 시민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하수도 시설 관리에 나섰다.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도 완료해 조사 결과와 관련 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하수관로와 빗물저류시설, 하수처리시설 등 하수도 전 분야에서 추진한 사업도 평가에 반영됐다. 부산광역시는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건설과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하수도 관리지만 집중호우 때 침수를 줄이는 시설부터 노후 하수관과 맨홀 안전시설까지 생활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침수위험지역 관리와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은 집중호우에 대응하는 부산의 하수도 기반시설과 연결된다. 맨홀 추락방지 시설과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는 도로와 생활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에 해당한다. 이 정도면 이번 전국 1위 결과는 특정 시설 하나의 성과보다 하수관로 관리와 침수 예방, 안전시설 구축, 하수처리장 현대화 등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이해하려면 지방공기업 하수도 경영평가의 방식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하수도 경영평가는 격년제로 시행되며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 2개 분야를 평가한다. 모두 18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류 평가와 온라인 심사를 거치는 방식으로 평가 결과가 결정된다.
심재민 부산광역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지속 가능한 하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하수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평가에서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하수도 경영개선과 지속 가능한 기반시설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향후 침수위험지역 관리와 노후 하수관로, 맨홀 안전시설 및 하수처리시설 개선이 실제 생활환경과 안전에 어떤 변화로 연결되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