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연꽃축제에 시민 1천여 명…청년·상인 상생마당 운영

남양주 진접읍서 제24회 행사…정서주·국악인 공연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련

2026-08-10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에서 지난 8일 ‘제24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연꽃음악회)’가 열려 시민과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남양주시가 1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음악 공연과 문화체험에 더해 지역 청년 창업가와 상인들이 참여하는 ‘상생의 나눔마당’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권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봉선사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전통과 문화를 접하고 일상에서 휴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준호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신도,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1부 개회식과 2부 연꽃 음악제 순으로 진행됐다. 음악제에는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와 국악인 김금미, 김주이 등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가와 상인들이 참여한 ‘상생의 나눔마당’도 운영됐다. 연지 주변에는 남양주 경제공동체 지원 부스를 비롯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됐다.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작년에 ‘그대 연꽃이 되소서, 제가 진흙이 되겠나이다’라고 마음을 내었는데, 올해 다시 여러분을 모시고 보니 이미 스스로 아름다운 연꽃이 돼 계신 것 같다”며 “지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르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며 그동안 미워했던 마음을 씻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수 부시장은 “진흙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축제를 마련해주신 호산 스님과 봉선사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 역시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숭고한 뜻을 새기며, 시민과 함께 나눔과 화합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24회를 맞은 봉선사 연꽃축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문화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