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90억 해양레저거점 10월 착공…가뭄·민생현안도 점검
확대간부회의서 주요 사업 추진상황 논의…덕동댐 저수율 53.9% ‘주의’ 단계
경주시가 490억원 규모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의 오는 10월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확보와 교통망 확충, 민원서비스 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점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0일 시청 알천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부서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수상레저체험장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90억원 규모다.
경주시는 다음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사업도 회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동국대~현곡 상구 도시계획도로는 현재 공정률 85%로, 시는 다음달 추석 전 임시개통을 목표로 남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도로가 개통되면 현곡면 상구리와 동국대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용수 공급 대책도 점검했다. 8월 10일 기준 덕동댐 저수율은 53.9%로 가뭄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시는 불국취수탑 긴급 준설과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뭄 상황에 따른 단계별 절수대책을 시행해 생활용수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원서비스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정돼 있다. 경주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안강읍·건천읍·외동읍·양남면·황성동·동천동·황오동·월성동 등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자에게 1인당 2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고 상담 과정에서 추가적인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확인하면 관련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포함한 부서별 현안도 함께 점검했다. 각 부서는 사업별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요 사업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