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폭염 속 폐지 수집 어르신 안전 예찰활동 총력

폐지 수집 노인 166명 대상으로 휴일 없이 매일 점검 무더위 취약시간대 고물상과 재활용품 수거 거점 순찰 건강 확인과 보호물품 지원에 복지 사각지대까지 발굴

2026-08-10     김국진 기자
폐지수집

김해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폐지를 수집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특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19개 읍·면·동과 일일보고 체계를 구축해 건강 상태 확인부터 폭염 보호물품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촘촘한 보호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1일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폐지 수집 어르신 166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온열질환 위험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 순찰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를 매일 오후 5시까지 보고받아 어르신별 건강과 활동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다.

예찰반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고물상과 재활용품 수거 거점을 순회하며 야외 활동 여부와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현장에서는 한낮 수거활동을 자제하고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간대로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무더위쉼터 위치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알리고 생수와 부채, 안전 안내문 등을 전달한다. 고물상 업주들에게도 이용 어르신들의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안전관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안전 점검 과정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보건·복지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하면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즉시 연결하고, 새롭게 확인된 폐지 수집 어르신은 관리대장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김해시 복지국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어르신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과 주요 고물상을 방문해 작업 환경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폭염 대응 보호물품을 전달했다. 시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도 자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특별 예찰활동을 중단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기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본청과 읍·면·동이 함께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보호 조치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