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의 딴죽걸기, 트럼프의 가자지구 15개 항 해결안 거부

- 미국과의 긴장 고조, 미국은 이스라엘을 손절할까? -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수 최소 73,386명, 부상자 174,250명

2026-08-10     김상욱 대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HASMAS)가 완전히 무장 해제할 때까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대책을 거부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 해제할 때까지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역내 여러 방면에서 긴장 고조를 줄이기 위한 복잡해지는 노력에 더 많은 장애물을 초래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9일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15개 항으로 구성된 해당 문서를 거부한다, 지난달 하마스가 승인한 계획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진정으로 무장 해제될 때까지 철수를 감행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군과 국민에 대한 위협을 계속해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타냐후는 그들(미국)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일부는 우리에게 받아들일 만하고 일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9일 늦게 텔레그램에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는 중재자와 보증국들에게 책임을 다하고협상 과정을 무산시킬 수 있는 “위법이나 위반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하마스와의 이른바 휴전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전역에서 일방적으로 거의 매일 치명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30,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를 포함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발표하며, 이를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향한 기념비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합의는 20262월 출범한 미국 주도의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성과로 여겨지며, 이 위원회에는 이스라엘과 여러 아랍 국가를 포함한 약 40개국이 참여했지만, 팔레스타인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의 종신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9일 내각 회의에서 내가 총리로 있는 한 팔레스타인 국가는 결코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스라엘은 미국이 지지하는 계획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허구적인 군축이 아닌 진정한 군축을 원한다면 경량 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5개 항으로 구성된 이 트럼프 측의 계획은 우선 하마스의 중화기, 군수 생산 시설, 무기 저장소 및 광범위한 터널 망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워싱턴 DC에서 보도하는 알자지라의 패티 컬헤인은 네타냐후가 트럼프와 매우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의 컬헤인은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점점 더 인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민주당이 팔레스타인 대의에 상당히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결별할 때가 됐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남은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공화당 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컬헤인은 말했다.

이 같은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제안 거부 발언은 절차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는 알자지라의 전언이다.

점령된 서안 지구의 베들레헴 발()로 알자지라는 네타냐후 총리가 제시한 조건들이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해 온 평화위원회와 중재자들에게 매우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로드맵은 궁극적으로 가자 지구의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평화위원회의 감독 아래에 운영되는 기술 관료 중심의 팔레스타인 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을 포함할 것이다. 하지만 위원회가 이스라엘의 지원 없이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평화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하며 리셋 버튼을 눌렀다는 평가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지난 10월 명목상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계속 공격하여 수백 명을 살해하는 등 이스라엘이 합의를 준수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표명해 왔다.

팔레스타인 와파통신9일 칸유니스 알 나자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1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 휴전이 시작된 이후 최소 1,258명이 사망하고 4,139명이 부상했으며, 잔해 속에서 80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2023107일 이후 가자지구의 전체 사망자 수는 최소 73,386명이며, 부상자는 174,250명이다.

* 점령된 서안 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의 멈춤 없는 공격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은 점령된 서안 지구 전역에서 거의 매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정당은 이스라엘 총선을 3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정착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나블루스주 여러 마을과 베들레헴 동쪽의 여러 도시를 급습한 후 수많은 가옥을 약탈했다고 와파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인들은 투바스, 알무가이르, 마사페르 야타, 와디 알라킴 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하는 한편 농지를 파괴했다.

이스라엘 경찰과 협력하여 이스라엘 신도들이 점령된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 단지를 습격했다. 이슬람에서 세 번째로 신성한 장소인 이곳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승천했다고 믿어지는 곳이다. 이곳은 유대교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고대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던 성전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 병력의 보호를 받는 정착민들이 라말라 서쪽에 위치한 베이트 우르 알 타흐타 마을을 습격했고, 동시에 또 다른 정착민 집단이 라말라 북쪽에 있는 잘줄리아 마을 외곽의 알 바틴 지역을 습격했다고 와파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라말라와 엘비레주 여러 곳에서 급습 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베들레헴 인근의 팔레스타인 가옥들을 공격하고, 나블루스 서쪽의 데이르 샤라프에서는 올리브 나무를 베어내고 물탱크를 파손하기도 했다.

군사적 보호를 받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라말라 북동쪽 알 무가이르에서 팔레스타인 농부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이 제닌 남서부 아라베에 새로운 불법 이스라엘 정착촌인 에메크 도탄 설립 행사에 참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의 권력 탐욕과 자신의 부패 등의 혐의로 선거에서 패배하면 곧바로 감옥행이라는 사실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놀이와 대이스라엘(Greater Israel)’이라는 국가 비전이 존속하는 한 이러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무력 합병 전쟁을 계속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