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정책 25개 과제 점검…모니터링단 15명으로 확대
청년이 4개 분야 25개 세부 과제 직접 점검…개선 의견 차년도 정책에 반영 청년동아리·청년예술인까지 참여 확대…정책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 분석 상반기 개선안 도출·하반기 이행 여부 확인…청년정책 환류 체계 구축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청년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모니터링’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점검 대상은 4개 분야 25개 세부 과제로, 청년들이 사업 추진 현황과 체감 효과를 직접 살핀다. 운영 횟수는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두 차례로 늘리고, 모니터링단도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5명으로 확대했다. 참여 대상에는 청년동아리와 청년예술인까지 새롭게 포함했다. 상반기에 도출한 개선 의견은 하반기 이행 점검을 거쳐 차년도 청년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청년정책 모니터링은 행정기관 내부 평가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사업별 성과와 문제점을 확인해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참여형 점검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계획과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극을 줄이고 청년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정책이 모두 집행된 뒤 한 차례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추진 과정의 문제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중간 점검 기능을 강화했다. 상반기 점검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해당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구조다.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서포터즈, 청년협업마을 입주기업 참여자에 더해 청년동아리와 청년예술인 인재풀 소속 청년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활동 분야와 생활 여건을 지닌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려는 취지다.
시는 지난 6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분과별 모니터링, 사업 담당 부서와의 의견 공유, 전문가 자문을 차례로 진행해 상반기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개선사항의 이행 여부와 사업별 최종 효과를 분석해 2027년 청년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한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정책을 함께 점검하고 개선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ㅣ시흥시의 이번 모니터링 확대는 정책을 공급자인 행정의 시선에서만 평가하지 않고 청년 당사자의 체감도까지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상반기 개선 제안이 하반기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한다면 청년 참여의 실효성과 정책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