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아이들 안심하는 도시”…초등학교 25곳 안전망 가동
경찰·교육지원청·학교·동 행정복지센터·자율방범대 참여…기관별 역할 분담 등하굣길 순찰부터 실종·범죄 의심 상황까지…상시 비상 연락망 구축 학교 반경 500m 생활환경·CCTV 등 분석…구역별 맞춤형 안전 활동 추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관내 초등학교 25곳 주변에 지정한 아동 보호 구역의 운영을 본격화한다. 경찰과 교육지원청, 학교, 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가 참여하는 통합 안전 협력망을 구축하고 기관별 순찰과 등하굣길 안전 활동을 구역 특성에 맞게 연계한다. 아동 대상 범죄나 의심 상황, 실종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상시 비상 연락망도 가동한다.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경찰·학교·시 관계 부서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아동 보호 구역이 단순 지정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안양시는 지난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아동 보호 구역의 실질적인 운영과 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 기관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만안·동안경찰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아동 보호 구역 지정 학교, 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관계자 등 3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지정된 아동 보호 구역의 현장 운영 방안과 기관별 역할,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기관과 단체별로 진행한 순찰, 등하굣길 안전 지도, 학교 주변 안전 관리 활동을 하나의 협력 체계로 묶을 계획이다. 학교별 위치와 통학 시간대, 주변 생활환경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방식보다 구역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에는 아동 안전 지킴이와 자율방범대, 학교 안전 인력 등 지역 안전 자원이 연계된다. 아동 대상 범죄나 범죄 의심 상황, 실종 신고가 발생하면 기관별 담당자가 정보를 즉시 공유하고 경찰과 학교, 시 관계 부서가 필요한 조치에 나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의 안전은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연결될 때 더욱 촘촘하게 지킬 수 있다”며 “경찰,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아동 친화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동 보호 구역은 지방자치단체가 유괴 등 범죄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안양시는 지난달 관내 초등학교 25곳 주변의 아동 수와 CCTV 설치 현황,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의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아동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기자메모ㅣ아동 보호 정책의 성패는 구역을 몇 곳 지정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위험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 안양시가 기관별로 분산됐던 안전 인력을 하나의 연락망으로 연결한 것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학교별 순찰 실적과 위험 요인 개선 결과, 신고·대응 사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으로 정착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