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경기·충청권 2개 권역 자전거도로 태양광 3사 협업으로 묶는다

자전거도로·하천변 유휴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간으로 전환하는 지역상생형 모델 국산 기자재 보급·공급망 활성화 겨냥해 공공 신재생 운영 경험과 민간 기술 전문성 결합

2026-08-09     배한익 기자

경기·충청권 자전거도로와 하천변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 태양광 발전 부지로 활용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남부발전은 6일 부산에서 제이에스파워, 다스코와 경기·충청권 자전거도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도로와 하천 주변의 유휴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간으로 전환해 국토 이용 효율과 지역 상생 효과를 함께 높이는 사업모델 구축에 협력한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공급망 강화 정책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자전거도로 태양광은 자전거 이용 공간이나 인접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접목해 기존 토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형태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의미한다.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새로 확보하는 방식과 달리 도로와 하천변의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토 활용도를 높이면서 지역과 연계한 발전사업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다자간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경기·충청권 자전거도로와 하천변 유휴부지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가능성을 구체화한다. 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축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인허가 추진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발전사업의 후보 공간과 지역 여건을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기존 시설 주변의 활용 가능한 유휴부지가 실제 태양광 발전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가 사업성을 가르는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협업의 참여 주체는 한국남부발전과 제이에스파워, 다스코 등 3곳이며 사업 대상은 경기·충청권의 자전거도로와 하천 주변으로 설정됐다. 공공 발전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과 민간기업의 인허가·기술 역량을 하나의 개발체계로 묶어 실제 발전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향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유휴공간 활용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보급과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망 활성화까지 함께 연계하는 것이 한국남부발전이 제시한 방향이다.

협약 당일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기념촬영에는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와 강희동 제이에스파워 대표이사, 윤정필 다스코 이사가 참석했으며 다스코의 대표이사는 한상원이다.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제시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의 전문성을 발휘해 국산 기자재 보급과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번 프로젝트가 각종 도로 및 하천 인근을 적극 활용한 대표 태양광 사업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특정 발전시설 한 곳을 조성하는 데 그치기보다 도로와 하천 인근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새로운 태양광 사업 후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실제 사업 개발 단계에서는 후보 부지의 여건과 인허가 절차, 적용 기술 등이 사업의 구체적인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청 방법이나 대상 확인 방법, 개별 사업 참여에 대한 문의 가능 여부와 같은 별도 절차는 제시되지 않아 향후 사업별 안내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기·충청권 자전거도로와 하천 주변을 생활권에서 이용하는 주민이나 해당 지역 관계자라면 향후 어떤 유휴부지가 발전사업 대상에 포함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이번 지역상생형 태양광 사업의 변화를 체감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